글
3분기 일드 감상
이제 3분기 드라마들이 슬슬 마무리를 시작했다.
이번 분기는 재밌는 것이 많을 것 같아 기대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챙겨본 건 3편뿐.
지금을 기준으로 해서 본 것 중 코드블루와 마왕은 최종화가 방송되었고,
야스코와 켄지는 24시간 테레비때문에 결방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 남았다.
1. 코드블루
의료용 헬기를 통해 구급활동을 벌이는 4사람의 견습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가키 유이, 토다 에리카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단 화제를 모았지만 역시... 얼굴은 얼굴이라 치더라도 의사치고는 너무 어려보여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 그리고 연기도 쫌...;;그래도 중견배우들의 연기가 워낙 좋아서 마지막까지 잘 이끌어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각 화마다 개개인의 에피소드가 있긴 했지만, 남자주인공 2명은 가족에 관한 이야기, 여자주인공 2명은 구급활동 중 실수만을 다뤄서 안타깝기도 했고 좀 더 그들의 고민와 환경을 잘 설명해서 다뤘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의료활동에 대한 내용인 만큼 로맨스적인 부분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좋았던 것 같다.
2. 마왕
우리나라에서 먼저 방송되었던 '마왕'을 일본에서 리메이크 한 작품.
처음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오노와 토마의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원작 '마왕'을 보지 않았던 터라 거의 감정을 내 보이지 않는 오노의 첫 드라마 주연 연기도 괜찮았고 열혈형사 토마도 괜찮았다. 반응을 보아하니 우리나라 '마왕'같은 경우는 시청자가 추리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일드에서는 일일히 다 설명을 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원작 '마왕'도 꼭 봐야지.
3. 야스코와 켄지
폭주족과 순정만화가라는 2가지의 얼굴을 가진 오빠 켄지와 여동생 야스코. 그리고 10년간 켄지를 짝사랑해왔던 폭주족이자 꽃가게 주인인 에리카와 남동생 쥰의 얽히고 얽힌 사랑이야기.
얼핏보면 고쿠센의 패턴과 비슷하지만 오랜만에 드라마로 만나는 료코도 반가웠고 마츠오카의 코믹한 연기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야스코로 나오는 타베 미카코는 발랄하고 귀엽긴 한데, 연기를 보자면 야마다타로이야기와 그닥 달라진 것이 없어서 앞으로 또 어떤 역을 맡을지 걱정반, 기대반. 아무튼 뻔한 결말이라 생각되지만 마지막이 기대된다.
사실 영화로 먼저 봤던 연공도 혹시나 싶어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미우라 하루마&아라가키 유이의 포스를 따라올 수는 없었던 듯 싶다. 오히려 주인공들의 가족이나 친구같은 경우는 드라마쪽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어울렸던 것 같고...
내용도 원작이나 영화에 있어서 다른 점이 별로 없기도 하고 드라마치고는 짧긴 했지만
영화로는 2시간 분량을 늘려놓다보니 늘어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아무튼 3분기 드라마도 다 끝나가고 4분기를 향해 고고씽~